2013-05-21 13:54:43
【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의 지속적 관리와 기업체의 높아진 환경인식 때문에 울산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법규 위반행위가
전국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도시환경연구실 이상현 박사는 21일 도시환경브리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브리프를 보면 2012년 1∼2분기 울산 관내 폐수와 대기분야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1962곳 중 824곳을 점검해 점검률 4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평균 점검률 30.1%, 서울 35.7%, 부산 25.4%, 대구 40.4%, 인천 35.9%보다 높은 수치이다. 전국 16개 시·도 중 최고 점검률을 나타냈다.
점검에 따른 총 위반건수도 47건(5.7%)으로, 전국 7대 도시 중 광주(5.3%) 다음으로 낮은 위반율을 보였다.
대기분야 위반건수는 405개 점검시설 중 23건(5.7%)에 그쳤다. 전국평균 7.2%보다 낮고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낮은 위반율이다.
위반건수 47건 가운데 기준초과가 21건(44.7%)으로 가장 많고 비정상 가동 8건(17%), 무허가 7건(14.9%) 순이다.
이상현 박사는 "환경도시 울산을 위해 시의 적극적 사후관리와 배출사업장의 관계법규 준수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면서
"특히 실적주의에 입각한 적발 건수 늘이기 같은 과거의 지도·점검에서 벗어나 환경관리 취약 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 등이 함께하는
사전예방차원의 정책추진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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